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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리없이.입니다.

티스토리에서 처음으로 포스팅할 국가는 영국입니다.

약 13년 전 군대를 제대하고 막연히 영어를 배우자는 일념으로 어학연수를 준비했습니다.

제대를 문전에 두고 다양한 어학연수 대상지를 골랐는데요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아 검색에 대한 정보가 제약이 많았습니다.


제가 생각한 어학연수의 기준은 단 한가지

한인이 적어 영어로 대화할 기회가 많은 곳!

목적이 사교가 아닌 어학연수라면 더더욱 그래야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나 호주는 주어진 환경에서 한인 수가 너무 많아 걱정이었고

그에 대한 대안이 바로 영국이었습니다.





그 당시 어학연수비용이 다른곳과 비교해 비쌌지만

한국인이 상대적으로 적어 매리트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적은 비용으로 유럽국가를 방문할 수 있는 장점이 컸습니다.


영국에서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는 도시는

수도인 런던과 남부 해안도시 본머스였습니다.

그중 자금적인 부담이 적인 본머스가 저에게 최적지라 생각했습니다.


미국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연수 프로그램이 대부분인 반면

영국은 Language Centre가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센터로 운영되는 영국식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심화 과정이 더 잘 마련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머스에서 유명한 곳은 몇군데 있지만

그중 제가 가장 관심있게 봤던 곳은

본머스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랭귀지 센터인

앵글로 컨티넨탈과

소규모이지만 Exercise가 풍성한



BEET Language Centre입니다.

가격은 BEET Language Centre가 조금 더 비쌉니다.

4개월 단기 어학연수 기준으로 금액을 살펴 보자면

단순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Anglo는 Tuition fee가 3,500파운드

홈스테이 형태의 숙박비가 2,406파운드 (성수기 기준)입니다.

총 5,906파운드가 소요됩니다.



반면 BEET의 경우 8,863파운드입니다.

대략 Anglo가 BEET의 70% 수준입니다.

가격차이가 제법 많이 발생하는데요


그럼에도 저는 BEET Language Centre를 선택하였습니다.

기관이 더 작고 가족적인 분위기이며, 무엇보다 BEET는 본머스 내 3대 어학연수 기관으로

프로그램이 나름 풍성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견적 금액은 2018년 기준입니다.)

그렇게 BEET Language Centre로 등록을 마치고 영국으로 고고싱 했습니다.



국적기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JAL을 이용했습니다.



주기장에 주기되어 있는 JAL입니다.

이때 일본 간사이 공항을 경유해 일본으로 가는 경유항로를 선택했습니다.



처음으로 밟아보는 일본 땅이었습니다.

비록 경유였지만 연결편이 부족해 하루 간사이공항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출발했습니다.



참 맑았던 2005년 하늘..



간사이 공항 내부에 있는 호텔에서 하루 숙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식사를 마치고 경유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이때 당시에 혼자 비행기는 처음으로 탄거라 긴장도 많이 하고

무섭기도 했는데 ㅎㅎ

옛날입니다..



간사이 공항 내부



연결편 항공기를 보러가는 사이 관제탑도 보이네요



지금은 사라진 JAL의 보잉 747입니다.



운영상의 비용 절감을 위해 2011년 747를 모두매각하였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보잉747기가 남아있질 않지요..

덕분에 귀한 사진이 되었네요^^



나름 개인 모니터도 구비가 되어있었던..

제가 처음 탔던 747이었습니다 ㅎㅎ



약 13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공항

멋진 에스턴마틴 DB9이 반겨주네요 ㅋ

오자마자 에스턴마틴을 봐서 영국에 넘쳐나는구나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 4개월간 본 적이 없네요..



2005년 LG 핸드폰 광고..

3G의 플립형 핸드폰 광고가 이색적입니다.

정말 옛날이구나..



처음 가보는 해외라 공포심도 많아 픽업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만..

픽업 비용이 100파운드 그당시 환율로 20만원에 육박해 정말 아깝습니다.

버스로 가면 4만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정신없는 비행을 뒤로 하고 도착한 홈스테이 집입니다.

2층에 방이 마련되어 있는데

정말 독특하게도 방에 세면대가 있습니다.

화장실은 밖에 있었습니다.



홈스테이는 노부부가 운영하셨습니다.

학원에서 상당히 가까워서 매리트가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본 홈스테이 플랏의 정원이 정겹습니다.


첫 장거리 여행이라 정말 몸이 피곤하기도 하고

시차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아침에 이 광경을 보니 나름 힘이 나더군요!

그럼 다음포스팅에는 어학연수 생활을 간단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그 뒤로는 계속 여행만 다녔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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