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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리없이 입니다.

오늘은 스코틀랜드 북부투어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투어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요

약 35파운드의 당일치기 여행에서 실제 방문하는 여행자 스팟은 세군대였고

오랬동안 버스를 타 거의 반나절을 여행하다 보니 버스에서의 시간뿐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하지만 하이랜드는 워낙에 지역이 넓은 초지 지역이고

아름다운 경관이 일품인 곳으로 한번 스윽 보고 지나치기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여행을 고려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하이랜드 투어는 당일~8일여행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하이랜드의 진면목을 보시기 위해서 1박 이상의 패키지를 추천 드립니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하이랜드는 험준한 산악지대와 깎아내리는 절벽의 해안선으로 구성된

사람이 거주하기에 매우 어려운 곳입니다.

실제 경작 가능 토지도 하이랜드 전체의 1/4뿐이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하이랜드 거주자는 수렵을 통해 생활을 꾸려나갔고

험준한 지역으로 인구밀도는 매우 낮아졌습니다.



하이랜드의 인구밀도는 영국을 구성하는 모든 도시를 통틀어 가장 낮으며

인구밀도가 낮기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보다도 훨씬 낮습니다.

그런 만큼 자연의 보존이 잘 되어 있으며

이러한 천해의 자연환경이 여행객을 끌어모으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다양한 영화 촬영의 모티브를 준 곳이기도 한데요

그 유명한 해리포터의 촬영지로도 매우 유명합니다.



지형의 대부분이 초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습지형태로 구성되어 경작이 힘듭니다.



고원이 많아 아름다운 사진을 많이 담을 수 있는 하이랜드입니다.


하이랜드의 첫번째 여행지는 농장이었습니다.

농장에 들어가자 커다란 뿔을 가진 소가 반겨주네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가축소인 해미쉬입니다.

육질이 좋아 고기맛이 좋은 소로도 매우 유명한데요



스코틀랜드의 대표 동물을 보여주기 위한 투어의 시작점을 알리는 곳이었습니다.

신기하긴 했지만.. 크게 신선함은 없었습니다.



가는 길에 마주쳤던 석교입니다.

기차가 지나가는 철길인데 너무 아름답게 다리가 세워져 있습니다.



대부분이 초지라 나무를 정말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울퉁불퉁한 산에 풀만 있는 그 형태가

생소하고 멋진 경치를 연출했습니다.



버스가 하염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모든 풍경이 새로워 매우 이국적인 분위기입니다.



이 산을 찍을 때 즈음 정말 아름다운 폭포를 지나쳤는데요



너무 순식간에 지나쳐서 사진도 못찍었습니다..

Glencoe Waterfall이라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보면 소규모의 폭포가 나름 웅장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아쉽게도 버스가 주차할 공간이 없어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약 5분여를 지나 정차한 곳은 세자매 봉우리입니다.

마치 세명의 자매가 있는것처럼 솟아있는 이곳은

어원의 출처는 모르지만 Glen Coe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중 하나라고 합니다.



깎아지르는 듯한 절벽과 제법 험준한 코스로 구정되어 있는데요



실제 트레킹도 가능하여 많은 등산가가 이곳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기이한 절경에 한동안 말을 잃고 보게 됩니다.



초지로만 이루어진 산의 모습.

이곳에서 약 1시간 남짓 시간을 보내고 다시 버스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이곳은 Urquhart Castle입니다.

네스호 강변을 따라 축조된 고성입니다.



발음이 어커트로 불려지는 이 성은 무려 1200년대에 축조된 성으로

네스호에 있는 여타의 성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합니다.

수만은 침략과 정복을 통해 성은 점점 폐허로 변했고

결국 1700년대에 성이 버려지면서 역사 속으로 묻혀져 갔습니다.



그 이후 성은 아름다운 폐허로 많은 화가들에 몽환적 배경으로 사용 되다가

1990년대 개인의 소유로 있던 이 성을 국가소유에 귀속하고

거의 2000년이 되어서야 주차장을 짓고 투어리즘으로 개발하였습니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지금의 어쿼트 성을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입장료는 6.5파운드



네스호의 괴물이라는 미스테리와 겹쳐져 더욱 신비감을 돋보이게 만듭니다.



입구에는 투석기 모형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수만은 침략에 폐허가된 성을 바라보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스코틀랜드 여행객 중 하이랜드를 방문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입니다.

그만큼 유명하단 뜻이죠



성 내부는 세월의 흔적을 온전히 유지하면서

깨끗하게 잘 가꿔져 있습니다.



멋지게 깔린 잔디와 고성의 흔적



어쿼트 성을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호수와 함께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한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나름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성의 가장 높은 곳. 망루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성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리고 이 성을 끝으로 지루하고 기나긴 버스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쉼없이 달리고 달려 에딘버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길도 많이 막혀 결국 밤 늦게 에든버러에 도착하였는데요



이 여행에서 가장 보고싶었던 포스교를 저녁이라 보지 못했습니다..

에든버러와 북부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교두보로 철교입니다.

세계 최초의 켄틸레버형태의 아름다운 다리로 

1890년에 완공된 다리입니다.

역사적 가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한으로 지정이 되었지만..

볼수 없었어요.. ㅠㅠ


덕분에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컸던 이번 투어는

하이랜드의 진면목을 보기 위한 3~4일정도의 장기 투어를 추천 드립니다..


이상 소리없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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