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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리없이.입니다.

이번시간은 스톤헨지지가 있는 솔즈버리 방문기입니다.

BEET에서 주말 참여 프로그램으로 갔었습니다.

영국은 놀랍게도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살아온 곳입니다.

그런만큼 선사시대유적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 대표적인 유적지가 바로 스톤헨지입니다.

스톤헨지는 무려 약4500년전 건축된 구조물로 압도적인 역사를 자랑합니다. 



스톤헨지는 솔즈버리에서 북쪽으로 약 5키로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스톤헨지는 여러개의 원형 기둥이 위에 보를 떠받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도착하면 긴 줄과 함께 평야를 보게 됩니다.

이곳 솔즈베리평야의 가장 높은언덕에 스톤헨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착 후 가이드를 해주는 리모컨을 받았습니다.

이 리모컨을 위치에 따라 번호를 눌러주면 설명이 나옵니다.

아쉽게도 한글 지원은 안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스톤헨지는

유럽의 그 어떤 문화재보다 훨씬 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문자가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인 선사시대에 축조되어

기록되어진 그 어떠한 문서도 존재하지 않으며

거주구역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쌓아올린 구조물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도 축조에 대한 많은 비밀을 간지하고 있는 스톤헨지입니다.

실제로 보면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로 솟은 기둥의 높이만 해도 7미터에 달합니다.



스톤핸지는 내부로 직접 들어가 볼 수 는 없고 이렇게 팬스로 쳐져 있답니다.



덕분에 팬스 밖으로 둥글게 여행객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축조 기술에 대한 부분은 아직도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마녀가 돌을 옮겼다는 설부터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설까지

워낙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영국인들인 만큼 축조비밀 역시 다양하게 해석합니다.



하지만 주변의 선사시대 유적이 속속 발굴되면서 조금씩 비밀이 풀리고 있습니다.

먼저 돌이 옮겨진 채석장은 이곳에서 약 40키로 떨어진 지역이고,

큰 돌의 무게는 무려 40톤 정도라는 사실입니다.

그 당시 이 무거운 돌을 어떻게 옮겼는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톤헨지 주변에서 무덤이 발굴되면서 이 곳이 제사를 드리기 위한 곳이라는 설이 가장 힘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힐스톤이라고 하는 스톤헨지 주변을 이루고 있는 90여개의 돌 중 하나입니다.

각각 27도 정도로 기울여져 세워져 있으며 각각의 돌이 별자리를 지칭한다고 하네요

이를 통해 제사의식을 올리기 위한 곳이라는 설이 힘을 싣고 있습니다.



가장 완벽한 모습의 스톤헨지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뒤에 서있는 사람들과 비교하면 그 크기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스톤헨지에서 북으로 더 올라가면 에이브버리라는 지역에 스톤헨지와 비슷한 유적지가 또 있습니다.

크기와 규모 면에서 스톤헨지보다 월등히 크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더군요

그만큼 스톤헨지가 의미하는 상징성이 크다는 뜻이겠지요



주변은 이렇게 넓은 초목지대입니다.



마지막으로 떠나면서 스톤헨지를 한번 더 바라봤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스톤헨지는 몽환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스톤헨지에서 내려와 솔즈버리로 가는 길에 강을 지나는 마차가 눈에 띄네요



이것 역시 관광을 위한 상품의 일종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타보는것도 재밌을 듯 합니다.



우리를 인솔했던 마틴 선생님

쓰레기통 위에 올라가 열정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거 이 지역의 건축 양식을 유지하고 있던 상점..

영국은 석조나 목조주택에 대한 유지 보수가 잘 되어서 그런지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많이 부럽습니다.



도로를 지나가는 길에 보았던 건물 사이의 다리

High Street Gate라는 솔즈버리에서 유명한 문이라는군요

솔즈버리 대성당을 들어가는 관문의 역할로 1300년경에 축조되었다고 합니다.



지역 주변에 있던 군사 박물관



High Street Gate를 지나면 저 멀리 높은 첨탑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뒤로 엄청난 위용의 솔즈버리 대성당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무려 1258년에 축조된 솔즈버리 대성당은 영국을 대표하는 대성당으로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증축을 통해 지금의 모양을 가지게 되었으며

상징인 첨탑부 높이는 123미터로 15세기 이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첨탑이었습니다.



정문에서 바라본 대성당의 규모를 실로 놀라웠습니다.

이렇게 큰 석조건물을 13세기에 건설했다는 것에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원경으로 바라본 솔즈버리 대성당입니다.

인공위성에서 바라본 대성당은 십자가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축조시기 왕권의 종교적 지휘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밖에는 여러 형태의 조형물이 있는데 대성당과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내부의 웅장함은 사람을 한없이 작게 만듭니다.

사방으로 울리는 소리 덕분에 대화가 조심스러워 지고 그 웅장함에 주눅이 듭니다.

과거 종교의 상징성을 위한 심벌과도 같습니다.



아치형의 기둥 끝에 있는 예배당의 모습과

밝은 햇살을 비추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예술입니다.



한없이 바라봤던 풍경입니다.

다시 한번 오랜세월을 버텨낸 대성당의 모습에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다른 대성당과의 차이점은 높고 좁은 홀인데요

이러한 차이점이 더욱 극적으로 공간을 연출하는거 같습니다.



대성당 한가운데 위치한 연못입니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그릇의 네 귀퉁이에서 나오는 물이

정확히 나무 기단 구멍에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너무 신기해서 한동안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대성당 곳곳에 위치한 소형 예배당과 제단들이 하나같이 역사적인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운 보물들이었습니다.



곳곳에 박물관처럼 전시되어 있던 유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곳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계식 시계가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그 모습을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교황이 미사를 수행할 때 자리하는 곳입니다.

뒤에 파이프오르간이 웅장하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성당의 가장 끝자락, 대성당 예배실 뒤에 자리한 부인예배당입니다.

과거의 차별이 존재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예배당 위에 자리잡은 스테인드글라스

정말 아름답습니다.



신랑(Nave)의 양 옆에는 이렇게 과거의 영광을 나타내는 깃발이 걸려 있습니다.

어떤 깃발을 조직까지 다 바래져 형채를 알아볼 수도 없네요..

이러한 역사적 유물 하나하나가 이 대성당의 가치를 더욱 높여줍니다.



축조 당시를 재현한 다이캐스트입니다.

첨탑은 가장 나중에 증축된 부분이라고 하네요


솔즈버리 대성당은 이탈리아의 성 베드로 대성당을 방문하기 전까지

가장 제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건축물이었습니다.

직접 가서 그 웅장함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좁고 얕았던 에이번강을 가로지는 철제 다리..



크라이스 쳐치를 통해 바라도 흘러가는 에이번강의 지류입니다.


솔즈버리는 과거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시골마을입니다.

거기다 대성당과 선사시대 유적지를 통해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합니다.

영국을 여행하신다면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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